자존감1 영화 원더(평범함이라는 이름의 헬맷, 방관자의 침묵과 한 명의 친절, 동화 같은 결말과 차가운 현실)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, 제 학창 시절의 상처를 이렇게 또렷하게 마주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. 안면 기형으로 27번의 수술을 받은 소년 '어기'의 여정을 담은 영화 는 겉보기엔 따뜻한 가족 영화지만,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의 날카로운 단면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. 영화를 보고 난 뒤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게 했던,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영화 속 현실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. 평범함이라는 이름의 헬멧영화 속 어기는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늘 우주인 헬멧을 쓰고 다닙니다. 그 헬멧은 어기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단단한 벽이었죠. 저는 그 장면을 보며 가슴 한구석이 아릿했습니다. 형태만 달랐을 뿐, 저 또한 오랫동안 나만의 헬멧을 쓰고 살아왔다는 것을 깨.. 2026. 4. 17. 이전 1 다음